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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중국의 맞불 관세 조치는 어리석은 일"

등록 2018.06.17 18: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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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중국의 맞불 관세 조치는 어리석은 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중국이 즉각보복 관세를 발표하며 반격에 나선 것은 어리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미국의소리방송 중국어판에 따르면 데릭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 대치하면서 관세 보복조치를 내놓은 것은 어리석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시저스 연구원은 또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그 어떤 중국의 조치도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적인 보복을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다른 방식으로 대처해야 했었다"면서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양국 경제에 피해를 주는 보복 조치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더 구입하는 것으로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겠다고 한 제안은 너무 모호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조치를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앨런 토넬슨 미국기업산업협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보복조치는 미국의 수출을 감소시키고 미국 경제 성장과 취업에 악 영향을 미치지만 미국이 받는 피해가 중국보다 더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넬슨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조치는 중국에 더 큰 피해를 주게 되고, 중국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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