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전주·횡단보도 등 막달아 '눈총'

등록 2018.06.18 15:16: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자 이번에는 당선자나 낙선자들의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무분별하게 걸려있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수막을 설치할 경우 신고와 함께 설치비용을 지불하고 지정 게시대에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18일 시민 등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동 별로 현수막 설치용 게시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지난 6·13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은 지정된 게시대를 무시한 채 도로 옆 전주나 가로등·횡단보도 보행표시등을 가리지 않고 줄을 연결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이들의 현수막은 행인들이 잘 보이도록 해 낙선 인사나 당선축하 등을 하고 있어 규정을 무시하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일부 후보자들의 양식에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시민 황태수(54)씨는 “누구보다도 제반 규정을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할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시내 곳곳에 무분별하게 당선이나 낙선 인사를 위한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있어 한심스럽다”며 “하루빨리 철거해 지정된 게시대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이명환(61)씨도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무분별한 행동이 시민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며 “항상 규정을 지키며 모범을 보일 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단속 행정 기관은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단속의 한계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핑계만으로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가 난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