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전주·횡단보도 등 막달아 '눈총'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현수막을 설치할 경우 신고와 함께 설치비용을 지불하고 지정 게시대에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18일 시민 등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동 별로 현수막 설치용 게시대가 운영되고 있으나 지난 6·13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은 지정된 게시대를 무시한 채 도로 옆 전주나 가로등·횡단보도 보행표시등을 가리지 않고 줄을 연결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이들의 현수막은 행인들이 잘 보이도록 해 낙선 인사나 당선축하 등을 하고 있어 규정을 무시하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일부 후보자들의 양식에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역 당선·낙선자 현수막 난립
또 다른 시민 이명환(61)씨도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무분별한 행동이 시민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며 “항상 규정을 지키며 모범을 보일 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단속 행정 기관은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단속의 한계와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핑계만으로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가 난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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