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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 연쇄 자폭테러로 최소 20명 숨져...48명 부상

등록 2018.06.17 22: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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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 연쇄 자폭테러로 최소 20명 숨져...48명 부상


【마이두구리=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에서 6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과 군 당국이 17일 밝혔다.

보르노주 다미안 추쿠 경찰국장은 담보아 지구 아바차리에서 라마단 금식월을 축하하는 주민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연이어 발생, 이 같은 사망자를 내고 4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로저스 니콜라스 소장은 관내 군 병력이 일련의 폭탄 공격이 감행된 아바차리의 상황을 즉각 안정시켜 치안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소장은 이번 폭발이 나이지리아군 포병대의 포격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주장과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자폭테러로 인한 부상자들은 바로 담보아 병원과 마이두구리 티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직 이번 연쇄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보코하람이 자폭공격과 습격 등을 자주 벌여왔다.

앞서 지난 1월 감보루에 있는 이슬람사원에서 극단주의 사상에 물든 10대 청소년이 폭탄을 터트려 새벽 기도를 드리던 10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밀려 지난해부터 세력이 상당히 약화해 보르노 주 삼림지대를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보코하람의 테러공격과 무장습격, 주민 학살 등으로 2만명 넘게 희생당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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