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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유흥주점 방화범 검거…최소 3명 사망·30명 부상

등록 2018.06.18 02: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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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119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다. 2018.06.18 (사진=독자 제공) kir1231@newsis.com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지난 1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119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다. 2018.06.18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경찰이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유흥주점 화재 방화범을 검거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8일 군산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이모(5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3분께 군산시 장미동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장모(48)씨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인원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점 건물 내부 28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씨는 인화물질을 주점 입구에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입구에 불이 난 탓에 주점 안에 있던 장씨 등은 제때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씨가 주점 종업원과 다툰 뒤 건물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이씨를 추적해 붙잡았다"면서 "자세한 경위는 조사를 더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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