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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베테랑 수비수 마르케스, 월드컵 5연속 출전 대기록

등록 2018.06.18 0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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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마테우스 이어 역대 3번째

【모스코바=AP/뉴시스】 라파엘 마르케스, 멕시코 수비수

【모스코바=AP/뉴시스】 라파엘 마르케스, 멕시코 수비수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격파한 멕시코의 정신적 지주 라파엘 마르케스(39)가 월드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멕시코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전차 군단 독일에게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을 상대로 4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멕시코가 이변의 승리를 연출한 이날 아즈텍 전사 중 한 명인 마르케스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되며 5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마르케스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에 이어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모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모스코바=AP/뉴시스】 멕시코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한 마르케스(오른쪽).

【모스코바=AP/뉴시스】 멕시코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가 월드컵 5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한 마르케스(오른쪽).


멕시코 대표팀 선배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에 이어 세계 축구 역사에서 3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1997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마르케스는 20년 넘게 멕시코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2000년대는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대기록 달성이 기대됐던 마르케스는 독일과 첫 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독일이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몰아치는 상황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이끌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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