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찮은 스타 골키퍼들…황금장갑 향배는
강력한 황금장갑 후보였던 스페인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15일 조별예선 첫경기부터 체면을 구겼다.
데헤아는 포르투갈의 호날두에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특히 2번째 골을 허용할 때 보여준 어설픈 방어는 스페인 축구팬들의 비난대상이 됐다.
데헤아
부상 후 팀 내 입지가 좁아졌던 노이어는 이날 패배로 주전 자리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노이어는 수개월간 공백으로 경기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전골키퍼 자리를 팀 동료 테어 슈테겐에게 넘겨야 한다는 지적에 시달려왔다.
노이어
나바스는 동물적인 감각을 자랑하며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냈지만 ‘악마의 왼발’로 불리는 콜라로프(세르비아)의 강력한 프리킥을 막지 못했다.
나바스
반면 상대적으로 약체인 국가에서 맹활약한 수문장들은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슬란드 수문장 하네스 할도르손은 16일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쳐 1대1 무승부를 달성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이 압권이었다.
할도르손
슈마이켈
이처럼 각국 수문장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위고 요리스(프랑스), 후이 파트리시우(포르투갈) 등 나머지 골키퍼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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