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의회 23일 개원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3대 서울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170만 청소년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와 권리증진을 보장하고자 2016년 9월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서울시 청소년의회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를 비롯해 25개 자치구 청소년참여기구에서 추천된 만13세~19세 미만 청소년 10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는 의원 자격기준이 만 12세부터였으나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으로 청소년의회의 근거법이 마련됨에 따라 올해부터 만13세로 변경됐다.

  개원식 개최에 앞서 제3대 서울특별시 청소년의원들은 16~17일, 1박 2일 동안 서울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청소년의회 활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청소년 참여활동 기본 교육과 상임위원회 구성 및 임원진 선출을 완료했다.

 올해 제3대 의원이 된 청소년 100명은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 후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아울러 지난 청소년의원 중 우수하게 활동해 청소년 권리증진에 공헌한 우수의원 15명에 대해 표창장도 수여될 예정이다.

 개원 이후 청소년의회는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 관련 문제나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논의하게 되며, 정책 상정을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과 정책포럼 등을 연다. 오는 10월에는 본회의가 개최된다.

 올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정책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서울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의원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과 협의를 통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보는 등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책주체로서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서울을 만들어나가는데 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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