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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클래식 우승' 유소연 "1라운드 선전, 자신감 생겼다"

등록 2018.06.18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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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 클래식 우승' 유소연 "1라운드 선전, 자신감 생겼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첫날 좋은 성적을 올려 자신감이 생겼다."

유소연(28)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CC(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전날 3위로 내려앉았던 유소연은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1년 만에 정상에 섰다.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에 고생을 많이 했다. 첫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사실 오늘 아침부터 굉장히 마음이 편안하고 자신감이 많아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의 원동력을 첫날의 선전 덕이라고 자평했다.

유소연은 "아무래도 첫날 8언더파를 기록한 것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굉장히 낮은 점수를 냈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자신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올 시즌을 돌아보면 좋은 라운드도 있었지만, 한 라운드씩 안 좋은 라운드가 있었다. 그래서 내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나흘 내내 좋은 경기를 했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자골프 8개국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유소연은 "아직 2주 더 있어봐야 할테지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다. 그것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지만, 압박감이 있었던 점도 분명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팀에 들어가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싶고, 한국팀 선수가 돼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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