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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시장...서류전형 등서 AI 활용 눈길

등록 2018.06.18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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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서류평가 등에 시범 도입

"향후 고도화된 알고리즘·분석으로 더 다양하게 활용 예상"

상반기 채용시장...서류전형 등서 AI 활용 눈길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의 신기술 활용이 점차 전 산업분야에 확장되면서 대기업을 필두로 채용에도 인공지능(AI)가 활용되고 있다.

현재 AI의 역할은 서류 검토에 집중되는데, 서류전형은 많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AI 도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의 '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반기 채용에서부터 백화점,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서 지원자가 서류를 제출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인재 부합도, 직무 적합도, 표절 여부 등을 가린다.

SK C&C는 AI플랫폼 '에이브릴'을 이번 상반기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서류평가에 시범 도입했다.

제약업계에서도 JW중외제약이 인적성검사를 AI로 대체했다. 공공기관도 가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와 같은 기본 질문과 탐색질문, 직군별 심층 구조화 질문 등을 인공지능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데, 활용 초기 단계이므로 AI전형 분석결과는 면접관의 참고 자료로만 사용할 방침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채용은 글로벌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더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분석으로 채용에서 더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 올 상반기 취업시장 트렌드로는 ▲‘채용비리’ 몸살 금융권 채용 주춤 ▲장년층-청년층 고용격차 심화 ▲대규모 공공기관 채용 시작 ▲청년고용위한 중소기업지원정책 강화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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