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배숙 "한국당 반성,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

등록 2018.06.18 09:36: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판문점선언 결의안 동의, 반성 진정성 판단하는 시금석"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2차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52차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박영주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방선거 참패 후 반성 의지를 밝힌 자유한국당을 향해 "말 뿐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던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에 찬성하는 것은 한국당의 반성 진정성을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선거는 끝났지만 민생문제는 더 쌓였다. 민생문제는 하루도 더 미룰 수 없을 만큼 시급하다"며 "민생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서두를 것을 여야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원구성부터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대표는 경제 실정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평화당은 오래 전부터 우리 경제 곳곳에 위험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해왔다. 지금도 경고음이 지속되고 있다"며 "통계청이 지난 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9%로 5월 기준 18년 만에 가장 높았다. 30~40대 취업자수는 13만4000명이 감소했다. 고용동향은 새로 발표될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청와대 일자리 상황판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민들은 소득 감소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쫓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신기루 실상이다. 서민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건 평화가 아니라 경제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막지 못해. 경제 정책에 과감한 수정과 이를 뒷받침할 전면적 쇄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