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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스웨덴과 첫 경기 날인데...월드컵株 여전히 '시큰둥'

등록 2018.06.18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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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월드컵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1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날에도 일부를 제외하고 큰 폭의 약세를 띠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00원(5.97%)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러시아 현지에서 국제 통신망으로 전송된 경기 방송을 전용 회선을 통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 제공하는 업체다.

같은 시각 제일기획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2.99%) 상승한 2만700원에 매매되고 있다. 광고업체 제일기획은 매년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수혜주로 꼽혔다.

이 두 종목을 제외하고 월드컵 관련 대부분의 종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띠고 있다. 월드컵주는 매회 월드컵 시즌에 맞춰 급등세를 연출했으나 지난 15일 개최된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에는 남북경제협력주에 밀려 투자 관심을 제대로 못 받았다. 또 국내 월드컵 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날에도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모기업이자 주요 광고주인 현대차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임에 따라 마케팅 수혜가 예상된 이노션(-2.22%)은 이날 약세다. 그나마 최근 월드컵 수혜를 누린 것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TV(-4.73%)도 큰 폭의 내림세를 띠고 있다.

아울러 경기를 중계하는 SBS(-1.40%)와 국내 1위 미디어랩(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인 나스미디어(-0.87%)도 하락세다.

월드컵 응원으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하림(-2.39%), 체리부로(-0.57%), 동우팜투테이블(-1.51%), 하이트진로(-1.21%), 롯데칠성(0.31%) 등 식음료의 주가 반응도 부진하다.

하나투어(-5.35%), 모두투어(5.15%) 등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여행주도 오히려 빠지고 있다. 

한편 F조에 속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9시에 러시아의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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