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호황...5월 ICT 수출 185.7억 달러
산업부, 반도체 수출액 109억4000만 달러...작년보다 43.5% 증가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8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4위 수출 실적으로 ICT 수출은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행진을 이어 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0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반도체 수출이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메모리 반도체의 영향이 컸다. 메모리 반도체(82억1000만 달러, 67.7%↑)는 서버 및 스마트폰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수요 정체 등으로 시스템 반도체(21억2000만 달러, 1,7%↓)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SSD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28.6% 늘어난 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 등으로 휴대폰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14억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 2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LCD 패널은 중국의 LCD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세 등으로 18.0% 감소한 20.6억 달러를 수출했다. OLED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18.2% 감소한 5.9억 달러, 부분품은 2.9% 증가한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04.0억 달러, 32.7%↑), 미국(17.8억 달러, 32.2%↑), EU(10.1억 달러, 28.4%↑)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늘어난 8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지는 98.4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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