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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북미대화 계속될 것, 제도적 틀 갖춰져"

등록 2018.06.18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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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모멘텀 활용, 北비핵화 조치이행 노력"

강경화 외교 "북미대화 계속될 것, 제도적 틀 갖춰져"


【서울=뉴시스】강수윤 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활용해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해 나가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취임 1주년 내신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마련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십분 활용해 남북, 북미정상이 합의한 비핵화와 안전보장,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과감하게 비핵화에 대한 조치를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 북, 미 간 다양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주변국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 6월12일 개최됐던 북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등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인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합의가 양측 정상 차원에서 도출됐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남북에 이어 북미정상이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가 대화를 나눔으로써 신뢰를 쌓고 후속협의를 갖기로 한만큼 북미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써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올해 초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취임시 북핵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면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은 외교장관으로서 더욱 더 큰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제 고비 하나를 넘겼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고비가 있을 수 있고, 그럴 수록 외교적인 노력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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