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추천위 20일 개최…41명 중 9명 추린다
심사대상자 41명 중 결격자 제외한 후 논의
3배수인 9명 이상 대법원장에게 명단 추천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1월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법원 시무식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신 대법관, 고영한 대법관, 김명수 대법원장, 김창석 대법관, 김소영 대법관. [email protected]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관후보추천위는 20일 오후 3시에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의 뒤를 이을 후보자를 추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의견서와 검증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대상자의 적격 유무를 심사한 후 3배수 이상의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번에 공석이 되는 대법관 자리는 3석으로, 9명 이상이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후보추천위 추천을 받은 명단 중 3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해 임명절차를 거치게 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23일 법원 내·외부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은 결과 41명이 심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동의자 41명 중 법관이 33명, 변호사가 6명, 교수는 2명이었으며 이중 여성은 5명이다.
대법원은 법원 홈페이지에 이들의 명단과 학력, 경력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지난 4일까지 12일간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들 중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을 대법관후보추천위에 제시한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고영한 선임 대법관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6명의 당연직 위원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비당연직 위원에는 대법관이 아닌 법관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추천된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포함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혜경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윤춘호 SBS논설위원실 실장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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