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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인권위원장 첫 공개 선출한다…후보추천위 출범

등록 2018.06.18 12: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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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춘 위원장 등 후보추천위원 7명 지명

"인권위 다양성·투명성·참여성 강화될 듯"

【서울=뉴시스】국가인권위원회

【서울=뉴시스】국가인권위원회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차기 인권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2002년 인권위가 출범한 이래 공개 선출은 처음이다.

 인권위는 후임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한 결과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차기 위원장 후보를 공모·심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그 동안 국제사회가 제기한 인권위원의 다양성 및 선출 절차의 투명성 확보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원장 인선 절차를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와 대통령비서실이 후추위 운영 방안 등을 협의한 결과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대통령이 후보추천위원 7명을 지명했다. 후추위는 유시춘 위원장과 박김영희·박래군·이광수·정미화·조영숙·홍성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인권위는 후추위 운영에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첫 회의에서 후추위는 공개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차기 위원장에 적합한 후보군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후 인권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고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추천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후추위 운영이 인권위원의 다양성 및 선출절차의 투명성, 시민사회의 참여성 등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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