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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민이 주인인 새로운 경기도 기대해 달라"

등록 2018.06.18 13: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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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이용득 위원 "''사리사욕' 버스 정책 파악하겠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2018.06.18.(사진 = 새로운 경기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2018.06.18.(사진 = 새로운 경기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승호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8일 "경기도민이 주인인 새로운 경기도, 지금껏 겪지 못한 새로운 경기도, 대한민국 중심의 경기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1000년을 준비하는 막중한 시기에 책임을 맡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직자는 국민이 (권한을) 위임한 대리인"이라며 "결코 지배자가 아니다. 지위나 권한, 명예보다는 할 일과 책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주어진 권한과 예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오로지 도민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에게 "새로운 경기도의 비전은 문재인 정부가 실천하고자 하는 진정한 자치 정부, 경기도의 잠재력을 올곧게 키우는 자치 분권 정부"라며 "과거 (도정을) 인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00년을) 어떻게 만들지,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정식 새로운 경기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새로운 경기도를 바라는 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16년 만에 정권을 교체했다"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자는 열망,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이라며 "경기도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4차 혁명도 선도해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 도정의 혁신 개혁 수립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성호 부위원장도 "이 당선인의 공약과 비전을 철저히 파악하고, 16년 동안의 적폐를 파악할 것"이라며 "도민이 이재명의 실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대하는 만큼 위원회도 그런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이용득 노동경제환경분과 위원장은 "지난 16년 동안 보수정당이 집권하면서 노동 분야가 많이 후퇴됐다"면서 "이 당선인이 성남에서도 했듯이 경기도에서도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6.18.(사진 = 새로운 경기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위원회'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6.18.(사진 = 새로운 경기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위원들은 남경필 지사가 4년 동안 추진한 버스정책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캐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성호 부위원장은 갑작스런 면허 변경으로 현재 혼란을 겪는 공항버스 문제와 관련 "당장 눈앞에 닥친 버스 대란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득 위원장도 "(남경필 지사의) 버스정책은 개인적인 사리사욕으로 비칠 정도로 노동자들이 많이 분노했다"면서 분과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당선인의 민선7기 경기도정 출범을 도울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위원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활동한다. 이 당선인이 다음 달 초 취임한 뒤에도 한 달 동안 도정 밑그림 설계와 인수·인계 작업을 한다.

 경기위원회는 전체 20명으로 꾸려졌으며, 이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 11명이 포함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국회 일정으로 김경협·이원욱·윤후덕·조응천 의원 등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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