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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카이워크, 외국인 관광객 느는데 영어 표지판이 없다

등록 2018.06.18 13: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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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김경수 기자 =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관광지 소양강스카이워크 모습. 2018.06.18. show1748@newsis.com

【춘천=뉴시스】김경수 기자 =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관광지 소양강스카이워크 모습. 2018.06.18.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김경수 기자 = 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반면 영어 표지판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스카이워크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는 1만2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585명) 대비 32%(3092명)가 늘어난 셈이다.

 춘천시가  예산 60억원을 들여 만든 스카이워크는 개장 1년 만에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다.

 스카이워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A(30)씨는 “장근석이 나온 ‘스위치’ 드라마를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며 “경치가 아름답고 좋은 느낌을 받지만 한국어 표지판 밖에 없어 스카이워크 입장시 준수사항을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춘천시에 거주하는 윤모(35)씨는 “예술·문화·관광도시 춘천을 대표하는 스카이워크에 세계공용어인 영어표지판이 없다는 것은 의문”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만큼 그들을 배려해야 춘천이 더 큰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춘천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들어왔으면 진작 영어표지판이 설치 됐을 것”이라며 “문제가 제기된 만큼 내부적으로 검토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수된 민원이 없었다”며 “가이드와 함께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또 외국어 통역사가 현장에 상주해있어 언어적인 문제가 없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제기된 만큼 내부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뉴시스】김경수 기자 =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관광지 소양강스카이워크 이용안내문에 한국어만 적혀있다. 2018.06.18. show1748@newsis.com

【춘천=뉴시스】김경수 기자 =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관광지 소양강스카이워크 이용안내문에 한국어만 적혀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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