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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5G 주파수 경매 "과열 없이 종료"...총 낙찰가 3조6183억

등록 2018.06.18 1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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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2일차인 18일 종료...총 낙찰가 3조6183억원

3.5㎓ 대역 SKT·KT·LGU+에 100·100·80㎒ 폭으로 각각 할당돼

28㎓ 대역 2400㎒ 폭은 이통 3사가 800㎒ 폭씩 균등하게 가져가

【성남=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2018.06.15.  dahora83@newsis.com

왼쪽부터 김순용 KT 정책협력담당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공정경쟁담당 상무,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 상무.

【과천=뉴시스】최선윤 기자 = 최저 3.3조원 '쩐의 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동통신 3사의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큰 과열 없이 2일차인 18일 종료됐다.

 주파수 경매의 총 낙찰가는 3조6183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4조원을 소폭 밑돌았다.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3.5㎓ 대역 280㎒ 폭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100·100·80㎒ 폭씩 가져가게 됐다. 3.5㎓ 대역 280㎒ 폭의 위치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28㎓ 대역 2400㎒ 폭은 지난 15일 진행된 1일차 경매에서 이통 3사에게 800㎒ 폭씩 균등 낙찰됐다. 28㎓ 대역 2400㎒ 폭의 위치는 이날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으로 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개 대역(3.5㎓, 28㎓) 총 2680㎒ 폭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SKT가 인기대역인 3.5㎓ 대역 100㎒ 폭을 1조2185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SKT는 또 28㎓ 대역 800㎒ 폭을 2073억원에 가져갔다.

 KT도 SKT와 마찬가지로 3.5㎓ 대역 100㎒ 폭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 낙찰가는 9680억원이다. 28㎓ 대역 800㎒ 폭은 2078억원에 확보했다.

 반면 LGU+는 경쟁 결과 3.5㎓ 대역 80㎒ 폭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이를 8095억원에 가져갔다. 28㎓ 대역 800㎒ 폭은 2072억원에 낙찰받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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