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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언니의 음식 있는 고민 상담소 '밥블레스유' 21일 첫 방송

등록 2018.06.18 2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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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개그우먼 이영자, 김숙, MC겸 탤런트 최화정, 개그우먼 송은이. 2018.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개그우먼 이영자, 김숙, MC겸 탤런트 최화정, 개그우먼 송은이. 2018.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먹방계 언니 4인조가 올리브에 고민 상담사로 떴다.     

올리브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고민을 쌈 싸먹자'는 슬로건을 내건 먹방계 4인방의 고민 상담소의 개소를 알렸다.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삶의 희로애락을 밥과 함께하는데 단순히 밥은 음식이 아니라 소중한 이야기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재미있고 감동이 담긴 먹방 음식 프로그램을 하고 싶던 차에 송은이와 세 언니가 뭉쳤다는 소식을 듣고 손을 잡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사소하고 일상적인 고민에 맞춰 음식을 추천해주고, 언니들이 (음식을) 먹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좀 지치고 힘들며 짜증날 때 음식을 먹고 나면 기분이 풀리는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요일 밤마다 시청자에게 에너지를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 차별화에 대해서는 "네 언니가 맛있고 즐겁게 음식을 먹는 것으로 유명한데 첫 촬영을 2주 전 진행하면서 놀란 것은 언니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 만큼 고민 상담도 맛나게 한다는 점이다.  언니들이 아무리 사소한 사연이라도 애정을 갖고 사연의 이면까지 상상하고 분석해주는 모습이 이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푸드보다는 토크에 방점이 찍힌다는 점에서 다른 먹방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먼 이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먼 이영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먹방을 선보인 개그우먼 이영자(49)도 "매니저와 먹는 음식은 한계가 있다. 뷔페를 먹을 수 없고, 회식 외에 비싼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가성비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매니저에게 추천하나 여기는 즐거운 사람들끼리 가격과 상관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차이라 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우먼 김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우먼 김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4총사 중 막내인 개그우먼 김숙(42)도 이 프로그램 특징이 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언니들과는) 가끔 밥을 먹는 사이다.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 4시간씩 먹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서 '왜 식사가 안 끝날까'는 의문점을 가져왔다"며 "내가 돈을 벌어 밥을 샀는데 뷔페에서 모였다. 고무줄 치마를 입고 4시간을 먹은 뒤 찍은 사진애 4명이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작가가 녹화 시간도 4시간 걸리니 이대로 방송하면 어떨지 제안했다"며 기획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밥을 먹으면서 많은 고민상담하는 콘셉트가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다"며 "이 얘기를 했더니 송은이가 집요하게 성사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우먼 송은이 2018.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개그우먼 송은이 2018.06.18. [email protected]


이에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을 공동 기획한 개그우먼 송은이(45)는 "최화정, 이영자의 먹방이 '비밀보장'에서 화제여서 김숙과 기획을 하던 중 언니들과 (방송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언니들도 동의해줬다"며 "상황에 따라 주어지는 고민을 진정성있게 풀어주기 위해 사연을 소개한다. 수다를 떨고 나서 고민을 풀어준다. 난 배달의 민족과 같은 역할을 한다. 출연자보다 작가, 제작진과 더 많이 얘기를 나눈다. 사연을 던져주고 음식, 주차장, 촬영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MC 겸 탤런트 최화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CJ E&M 채널 올리브 신규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 MC 겸 탤런트 최화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한편, 맏언니 최화정(57)은 "방송에서 대식가, 미식가라는 말을 듣기 전 부터 많이 먹어 부끄럽기도 했다"며 "예전부터 맛있게 음식에 집중하면서 먹는 것이 내 인생의 가치관이다.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식사할 때 음식에 집중하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잔소리를 했더니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혼자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어떤 여배우 인터뷰를 봤는데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배불리 먹어보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내가 한 없이 작아졌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섭외 받는 순간 내 실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는 그냥 일을 위해 모였지만, 일이 없더라도 모여서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인생 이야기를 한다. 방송한다는 의식 없이 (모여서 밥먹는 것을) 할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하다"고 촬영의 즐거움을 전했다.

'밥블레스유'는 전국에서 배달된 시청자의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시청자를 위로해주는 고민풀이 쇼다. 21일 오후 9시부터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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