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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대표도 美 불법이민 부모자녀 강제 격리 비난

등록 2018.06.18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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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자이드 라드 알-후세인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가 지난 2월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자이드 대표는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신의 마지막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불법 입국자의 자녀들을 강제로 격리시키는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조치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18.6.18

【자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자이드 라드 알-후세인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가 지난 2월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자이드 대표는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신의 마지막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불법 입국자의 자녀들을 강제로 격리시키는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조치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18.6.18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자이드 라드알-후세인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가 18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람들의 자녀를 부모와 강제 격리시켜 헤어지게 만드는 정책을 중단하라고 트럼프 미 행정부에 촉구했다.

 미 국토안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부터 5월31일까지 6주 동안 모두 1995명의 어린이들이 1940명의 부모로부터 강제로 격리돼 수용됐다.

 자이드 대표는 이날 어떤 나라든 어린이를 부모로부터 떼어내는 방법을 통해 불법 입국을 막으려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자이드 대표는 이날 자신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정례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요르단 왕자이기도 한 그는 또 시리아와 미얀마, 헝가리, 니카라과, 이스라엘, 북한 및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할 통치하고 있는 카슈미르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자이드는 이와 함께 중국이 지난 5년 간 유엔난민기구의 인권 조사 요구 15건을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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