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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산 넘어 산…2차전 상대는 '독일 잡은' 멕시코

등록 2018.06.18 2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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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대결

훈련하는 멕시코 선수들,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훈련하는 멕시코 선수들,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신태용호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잡은 멕시코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로 꼽힌 스웨덴에 패하는 바람에 데미지가 크다.

일단 선수단은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 2차전 상대인 멕시코를 대비한다.

멕시코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광석화 같은 역습을 뽐내며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월 기준) 1위이자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꺾어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태용호, 산 넘어 산…2차전 상대는 '독일 잡은' 멕시코

FIFA 랭킹 15위인 멕시코는 북중미 전통의 맹주다.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지만 '16강 단골손님'으로 불린다. 1994 미국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6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미국, 캐나다와 2026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민적 관심도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은 12전 4승 2무 6패로 역시 한국이 열세다.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나 1-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석주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장 퇴장을 당하면서 내리 3골을 내준 경기였다.

월드컵에서는 2번째로 만나는 셈이다.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된 신예 이르빙 로사노(PSV아인트호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미구엘 라윤(세비야) 등 훌륭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신태용호, 산 넘어 산…2차전 상대는 '독일 잡은' 멕시코

특히 독일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빠른 역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을 상대로는 다득점을 노리고 공격적인 전술을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과 멕시코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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