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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5㎓ 대역 100·100·80㎒ 할당...SKT·KT 만족, LGU+ 실리

등록 2018.06.18 1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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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5㎓ 대역 최대 총량 100㎒ 폭 확보, 5G 상용화 선도 앞장설 것"

KT "3.5㎓ 대역 최대 총량 100㎒ 폭 확보한 이번 경매 결과에 만족"

LGU+ "단순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 마케팅 지양...차별화 서비스 발굴"

[종합]3.5㎓ 대역 100·100·80㎒ 할당...SKT·KT 만족, LGU+ 실리

【과천=뉴시스】최선윤 기자 = 5세대(5G) 주파수 경매 결과 3.5㎓ 대역 280㎒ 폭이 100·100·80㎒ 폭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게 각각 할당됐다. 이같은 결과에 SKT와 KT는 만족했고, LGU+는 실리를 챙겼다는 분위기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학 과기정통부)는 오후 5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5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3.5㎓ 대역 280㎒ 폭은 SKT가 100㎒, KT가 100㎒, LGU+가 80㎒ 폭으로 나눠가지게 됐다. 3.5㎓ 대역 280㎒ 폭의 위치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반면 28㎓ 대역 2400㎒ 폭은 이통 3사에 800㎒ 폭씩 균등하게 돌아갔다. 28㎓ 대역 2400㎒ 폭의 위치는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으로 정해졌다.

 총 낙찰가는 3조6183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4조원을 밑돌았다.
 
 이같은 경매 결과에 따라 이통 3사의 입장은 다소 상이했다.

 3.5㎓ 대역에서 100㎒ 폭을 확보한 SKT는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핵심인 3.5㎓ 대역에서 '최대 총량'인 100㎒ 폭과 함께 '노른 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우리가 확보한 C 대역은 주파수 확장이 용이하고 간섭 이슈와도 무관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품질을 위한 최적 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넓은 주파수 폭'과 '최고의 위치'를 함께 확보한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과거 30년간 최고의 통화품질을 유지해온 압도적인 네트웍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3.5㎓ 대역에서 100㎒ 폭을 확보하게 된 KT도 "이번 경매결과에 만족한다.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판단한다"며 "KT는 이번 5G 주파수할당 경매에서 3.5㎓는 100㎒ 대역폭을, 28㎓는 800㎒ 대역폭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초광대역 전국망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들 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5G 주파수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이를 활용해 5G 선도 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5㎓ 대역에서 가장 적은 80㎒ 폭을 확보한 LGU+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겠다"며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핫스팟 지역은 할당받은 28㎓ 주파수를 통해 고객들이 충분히 5G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초고속 데이터에 걸맞는 5G 서비스 발굴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이통3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5G는 AI, IoT, VR,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첨단 서비스를 실현하는 필수 인프라인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을 좌우하는 열쇠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세대 시장에 대한 전망,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선택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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