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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낸 춘천시민들

등록 2018.06.18 2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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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8일 오후 한 여성이 강원 춘천시 삼천동 KT&G 상상마당 앞에 모여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 경기를 보며 길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06.18 jongwoo425@newsis.com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8일 오후 한 여성이 강원 춘천시 삼천동 KT&G 상상마당 앞에 모여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 경기를 보며 길거리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18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띤 거리응원이 펼쳐졌다.

 상상마당 춘천을 찾은 시민 3000여 명은 야외극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팽팽한 전반전이 0:0으로 마감하자 시민들은 더욱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쉬는 시간 오범석, 체리치 등 강원FC 선수들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함께 응원했다.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하자 탄식과 함께 잠시 분위기가 냉랭했지만 20살의 어린 이승우가 교체 투입되자 다시 한 번 응원 열기가 달아올랐다. 춘천 시민들은 실점 이후 계속해서 몰아붙이는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0:1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첫 승을 바랐던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렸다. 허탈함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상상마당 춘천을 찾은 박미영(32·여·근화동)씨는 “대표팀에 대한 싸늘한 시선들도 존재했는데 그래도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고 싶어 아이와 함께 왔다”며 “비록 졌지만 학창시절 응원했던 2002년 월드컵도 생각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김현수(24)씨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며 “다음 경기는 잘해서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은희(18·여)양은 “내일 학교에 가야하지만 축구가 너무 재밌어서 늦게까지 있었다”며 “다음 멕시코전에도 또 올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내준 대한민국은 24일 0시에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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