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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탄식 흐른 광주월드컵경기장…"남은 2경기에 최선을"

등록 2018.06.18 23: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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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대 스웨덴 조별리그 1차전이 열f린 1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실점 장면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2018.06.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대 스웨덴 조별리그 1차전이 열f린 1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실점 장면을 보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변재훈 기자 = '아'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가 열린 18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는 5000여 명(광주시 추산)의 아쉬운 탄식이 흘렀다.

 이날 오후 스웨덴과 경기를 펼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태극기와 부부젤라 등 각종 응원 도구를 이용해 쉬지 않고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주목하며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반전 역습 기회를 잡은 손흥민의 빠른 돌파와 실점 위기 김영권의 극적인 태클 장면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후반전 연이은 골키퍼 조현우의 멋진 선방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골 기회가 스웨덴 수비에 가로막히자 서있던 시민들은 안타까움에 자리에 주저앉거나 몸을 뒤로 젖히기도 했다.

 붉은 악마들의 응원 열기가 절정에 달하던 순간이었던 후반 20분. 

 심판의 최초 판정과 달리 파울이 인정,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시민들은 안타까움과 초조함을 드러냈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의 슛이 우리 골대에 들어가면서 좌중의 분위기는 순간 무겁게 가라앉았다.

 머리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아쉬움을 표했고, 한 중년 여성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헤딩 슛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자 긴 탄식이 또 다시 흘렀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깨달은 시민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결국 0대1로 경기가 끝나자 4년을 기다렸던 월드컵 첫 경기에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근수(50)씨는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실점의 빌미가 됐던 페널티킥 판정과 막판 상대의 파울에 대한 항의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수미(21·여)씨도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남은 2경기에서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대 스웨덴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18.06.18.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 대 스웨덴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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