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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 "등번호 교란? 한국팀 영상 1300개 보고 선수들 다 파악"

등록 2018.06.18 2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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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감독

안데르손 감독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스웨덴 축구국가대표팀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18일 한국전에서 승리한 뒤 "주심 위치에 따라서 페널티킥을 부르기 애매했는데 비디오판독(VAR)이 제 구실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때에 따라서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생긴다"며 "비디오판독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경기 내용에 관해서는 "원하는대로 피지컬하게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 크로스도 많이 했고 세트피스도 몇 번 있었다"며 "전반에 0대 0으로 끝나 우려가 있었지만 후반에 기회가 있었고 PK도 있었기 때문에 기뻤다"고 답했다.

한국팀에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조현우) 골키퍼가 상당히 훌륭했다"고 지목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주전 수비수 린델뢰프의 결장에 관해서는 "어제부터 몸이 안 좋았고 오늘 점심까지도 안 좋았다"며 "차라리 호텔에서 회복하는 게 낫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민우(오른쪽)

김민우(오른쪽)

등번호를 바꾸는 등 한국팀의 교란작전을 놓고는 "우리를 혼란시키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영상 1300개를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알려주는 등 분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등번호와는 무관하게 선수를 다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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