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그래도 공은 둥글다, 멕시코전 잘 준비하겠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F조에서 그나마 할 만한 상대로 여긴 스웨덴에게 지면서 한국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멕시코, 독일이 다음 상대다.
신 감독은 "스웨덴의 높이가 좋아서 대비를 많이 했다. 높이에 적응하고 후반에 포메이션을 바꿔서 역습 위주로 만들어 가려고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을 줬다"며 경기를 정리했다.
"오늘 꼭 이겼어야 멕시코전을 희망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멕시코, 독일과의 두 경기 남았다"며 "그래도 공은 둥글다. 멕시코가 어제 좋은 모습으로 독일을 이겼다. 버거운 상대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잡으며 파란을 일으킨 멕시코와 한국시간으로 23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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