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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방중 조율…이르면 오늘" 日언론

등록 2018.06.19 0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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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9일 보도했다. 2018.05.0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9일 보도했다. 2018.05.0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날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중국 관계기관이 김 위원장의 방중에 맞춰 경비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또 다시 중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6·12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고,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고위급회담이 이르변 이번 주 내에  열릴 전망으로, 김 위원장이 사전에 시 주석을 만나 대미 교섭 방침을 논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닛케이는 북한이 후원자로서 중국의 존재를 강조해 대미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으로서는 미국 및 국제사회에 대북 영향력을 과시함으로써 통상문제와 관련해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베이징, 5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이번 방중이 실현되면 북중 양국이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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