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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남북 교류 韓과 공조…북미 교류 재개는 아직"

등록 2018.06.19 0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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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관계 변화 시작됐지만 아직 할 일 많이 남아"

"北 구체적 비핵화 조치 취할 때까지 제재 유지"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2018.06.13.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남북 교류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공조하고 있지만 북미 교류 재개에 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남북 교류 움직임 본격화에 관한 논평 요청에 "북한과의 관여를 조율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과의 체육문화 교류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 변화가 시작됐지만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탈바꿈하기 위한 대담한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입지를 정상화하는 일을 도울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핵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 한국에서 남북 관광 교류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는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며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건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이며, 이는 현 과정의 성공적 결과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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