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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기시다와 단독 회동…자민당 총재선거 논의해

등록 2018.06.19 0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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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포스트 아베 주자 기시다, 총재선거 향방 저울질

아베, 기시다와 단독 회동…자민당 총재선거 논의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이 회동해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고 19일 NHK,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기시다 정조회장은 전날 저녁 다른 사람은 배석하지 않은 채 2시간 가량 식사를 하며 북미 정상회담 후의 북한 문제 대응과 함께 당내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회동은 아베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회동 후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세한 것은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자민당 내에서 유력한 포스트 아베 주자로 꼽히고 있는 기시다 정조회장은 아직까지 총재 선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아베 총리와도 관계가 좋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올해 초 모리토모 학원 문제 등 사학스캔들이 다시 불거지면서 아베 총리의 3연임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됐었다. 하지만 전날 아사히, 요미우리 신문 등에서 이뤄진 여론 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는 38%, 요미우리는 45%로 조사됐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이러한 최근 정세 등을 지켜보면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언제 정할것이냐는 질문에 "도쿄 근방에서 매미 소리가 시끄럽게 울 무렵"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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