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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중 추가관세 확대에 1달러=110엔대 전반 상승 출발

등록 2018.06.19 0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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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대중 추가관세 확대에 1달러=110엔대 전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9일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커지면서 1달러=110엔대 전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52~110.5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엔 내렸지만 바로 110.20엔대로 급상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언한 소식이 들어오면서 엔화가 크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 관세에 관련해 새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8분 시점에는 0.33엔, 0.29% 올라간 1달러=110.14~110.15엔으로 거래됐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15일 대비 0.10엔 오른 1달러=110.50~110.60엔으로 폐장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를 유입했다.

브라질 헤알 등 신흥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 기조가 엔화에도 달러 매수로 파급하던 중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전환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 반락했다. 오전 9시7분 시점에 1유로=128.06~128.10엔으로 전일보다 0.22엔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연차포럼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강연을 앞두고 유로 환매수가 확산하다고 있다.

달러에 대한 유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9시7분 시점에 1유로=1.1632~1.163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0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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