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美래퍼 텐타시온, 총기사고로 사망

【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래퍼 텐타시온(XXXTentacion·본명 자세 온프로이) 플로리다 주 디어필드 비치에 있는 오토바이 매장 밖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향년 20세. 2018.06.1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의 신예 래퍼 텐타시온(XXXTentacion·본명 자세 온프로이)이 총기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은 텐타시온이 플로리다 주 디어필드 비치에 있는 오토바이 매장 밖에 있다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20세.

브로워드 보안관 사무소 역시 희생자가 텐타시온(온프로이)이라고 신원을 확인해줬다.

브로워드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텐타시온에게 두 명의 용의자가 접근했고, 이 중 한 명의 용의자가 총을 쏜 뒤 가격했다. 이들은 어두운 색의 SUV차량을 타고 도망갔다. 텐타시온은 지역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30분께 사망했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룩 앳 미!'로 데뷔한 텐타시온은 지난 18개월동안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논란이 된 인물 중 하나였다. 인기가 치솟고 있던 때 임산부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후 수감됐다. 지난 3월 출소했을 당시 '룩 앳 미!'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34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텐타시온의 심각한 개인적 문제들은 더 많은 관심을 이끌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무법자적' 신비로움을 자아냈다고 NYT는 지적했다.

1998년 1월23일 플로리다 주 플랜테이션에서 태어난 텐타시온은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2013년 소년원에 수감된 이후 본격적으로 음반을 녹음하고 발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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