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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일리지' 회원 200만 돌파…6145억 에너지 대체효과

등록 2018.06.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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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명중 1명 회원 동참

9년간 총 93만TOE 에너지 감축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2018.03.19.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가 지난 5일 기준으로 회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인 셈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회원 수 증가는 에너지 감축으로 이어졌다.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한 서울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여 지금까지 총 93만506TOE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뒀다. 당진화력발전소 1기(약 92만TOE)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줄인 효과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총 약 193만7000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2만9349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9863t(6만3384TOE)이었다. 30년산 소나무 1816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뒀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정책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이다.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이다.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여 회원으로 출발했다.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아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1만 마일리지는 1만원 상당이다.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가운데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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