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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불법입국 가족 강제격리 금지 법안 발의

등록 2018.06.19 1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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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캘런=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에서 17일(현지시간) 부모와 함께 불법이주하다 적발된 아이들이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다. 사진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가 제공한 것이다. 2018.06.18

【매캘런=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에서 17일(현지시간) 부모와 함께 불법이주하다 적발된 아이들이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있다. 사진은 미 관세국경보호청(CBP)가 제공한 것이다. 2018.06.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에 밀입국한 가족을 강제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관용 정책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한 공화당 상원의원이 격리 금지 긴급법안을 발의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데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은 이날 추가적인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거나, 아이들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한 불법입국한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더불어 크루즈 의원은 법안에서 불법입국 가정에 새로운 임시거처를 승인하고, 14일 이내에 망명신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민판사의 수도 750명으로 현재의 두 배 가량 늘리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크루즈 의원은 "모든 미국인들은 부모와 떨어져 눈물짓는 아이들의 모습에 당연히 중격을 받는다"라며 "이것은 지금 멈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잘못된 접근법을 취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답은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했다가 풀어주는 '캐치앤릴리스(catch and release) 정책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그보다는 밀린 이민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법적 장벽을 없애고, 망명사건을 신속히 풀어야 한다. 이러한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동안 가족들은 함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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