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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평양책방' 연다…월북예술인 도서 전시

등록 2018.06.19 11:15:00수정 2018.06.19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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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도사관 모습.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서울도사관 모습. (자료사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도서관은 7월3일부터 약 2주간 '평양책방 : 책으로 만나는 월북예술인들' 전시를 연다. 월북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도서를 통해 재조명하는 특별전이다.

 광복 전후 문학·예술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월북 이후 우리 문학사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월북예술인 100여명이 집필한 도서 총 250여권이 전시된다. 1946년부터 1968년까지의 시집, 소설집, 아동 문학집,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수필, 기행문 등이다.

 월북예술인은 광복과 동시에 이뤄진 분단, 6·25전쟁 등의 환경에서 이데올로기적인 측면으로 월북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표적인 월북예술인으로는 소설가 박태원·박세영, 시인 백석·임화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운영시간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해 북한영화와 월북미술인들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도 두차례에 열린다. 7월3일에는 '북한영화 이해하기'란 주제로 이효인 전(前) 한국영상자료원장이, 7월10일에는 '월북미술인들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신수경 미술사 연구자가 각각 강연자로 나선다.

 연계강연에 참가하고 싶은 시민은 19일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연계강연은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전시와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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