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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지역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 조사 착수

등록 2018.06.19 1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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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연구조사원 현지 파견

【광주=뉴시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빌딩 주변 헬기 비행 모습.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빌딩 주변 헬기 비행 모습.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외신을 통해 광주의 소식을 알리는 기지가 됐던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지역 5·18 관련 기록물 조사작업이 추진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일 일본 공무서관과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5·18 관련 기록물을 조사, 수집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학예연구사와 민간인 조사자 등 2명이 지난 18일 일본 도쿄로 출국해 오는 25일까지 조사작업을 벌인다.
 
 이들은 1980년 당시 5·18 관련 소식의 기지가 됐던 도쿄의 상황과 주요 기록물을 조사한다.

 또 1980년 이후 광주소식을 알린 잡지와 간행물 등을 조사해 발간과정에 대한 청취작업도 벌인다.

 연구원들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와 시민단체 등 활동가들을 방문해 소장 기록물을 확인하고 수집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일본지역 5·18 관련 기록물 조사작업이 깊이있게 진행될 경우 정부 차원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 당시 광주의 참상을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비롯해 주요 외신기자들이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점을 고려할 때 아직도 미공개 자료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계자는 "80년대 외신기자들의 주무대였던 일본 도쿄지역을 중심으로 5·18 관련 기록물 조사와 수집작업에 착수했다"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5·18 관련 자료가 나온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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