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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월드컵'..편의점 맥주·야식 불티났다

등록 2018.06.19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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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세븐일레븐·GS25 등 매출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

【서울=뉴시스】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는 장소 인근 CU 모습. 2018.6.19(사진=CU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는 장소 인근 CU 모습. 2018.6.19(사진=CU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지만 응원 열기에 힘입어 편의점들의 매출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CU의 주요 상품 매출은 지난주보다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얼음과 아이스드링크 매출은 각각 620.5%, 591.4% 올랐고, 맥주 511.2%, 마른안주류 370.4%, 육가공류 321.1%, 냉장즉석식은 307.8% 증가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은 410.9%, 생수는 331.3%, 커피는 293.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매출이 크게 뛴 상품은 아이스드링크, 컵얼음으로, 매출신장률이 각각 128.1%, 127.2%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맥주의 경우 124.8% 매출이 상승했고 마른안주류 120.7%, 육가공류 118.1%, 냉장즉석식 117.1% 매출이 올랐다.  

 CU에서 이들 상품의 우리나라 경기 전 월드컵 기간 3일 동안 매출신장률은 10% 정도에 불과했다.

 세븐일레븐의 주요 상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 18일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신장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매출의 경우 30.6%로 크게 올랐다.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크게 매출이 오른 상품은 주류와 야식 제품이다.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 오전12시까지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9% 올랐다. 맥주 외에 소주, 와인 등도 각각 53.1%, 70.2% 오르는 등 전체 주류가 상승세를 보였다.

 야식 및 안주로 수요가 높은 냉장식품은 59.4%, 냉동식품은 153.2% 증가했고 안주류도 97.5% 올랐다. 스낵 과자류도 40.0%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

 GS25도 맥주와 안주 제품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8일 전국 점포의 맥주의 안주류 매출 증가율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각각 274.6%, 153.3% 증가했다. 이어 간편먹거리 98.2%, 냉동식품 92%, 아이스크림 87.1, 탄산음료 66.4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홍철기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이전 대회와 달리 대표팀 경기가 비교적 저녁 시간대 치뤄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편의점들은 이같은 월드컵 응원 열기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CU는 심야 응원족들을 위해 6월 한 달 동안 타임세일을 펼친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인 오후 6~9시 사이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야식 상품을 30% 할인해 준다. 행사 상품은 족발, 머릿고기, 훈제 닭다리, 마늘곱창볶음, 오븐 닭갈비, 간장 닭강정 무뼈 닭발 등 총 13종이다.

 같은 기간 CU에서 카카오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6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1일 1회, 월 2회 주어진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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