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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천안함 폭침, 남북관계 진전·군사적 신뢰 때 협의"

등록 2018.06.19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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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 장성급 회담 안건으로 천안함 고려 안 됐다"

【파주=뉴시스】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왼쪽)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2018.06.14.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왼쪽)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2018.06.14.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지난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천안함 폭침 사과 요구가 없었던 것 관련 "향후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군사적 신뢰가 쌓이면 적절한 계기를 통해서 협의할 수는 있다"고 1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언론이 국방부가 북한에 천안함 폭침 사과를 요구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통일부 협의 과정에서 철회하게 됐다는 보도에 이같이 부인했다.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우리 군 당국은 남북 군사회담을 계기로 북측에 사과를 요구해왔지만 이번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폭침은 당초부터 이번 남북 장성급 회담 안건으로 아예 고려되지 않았다. 분명히 그 점을 밝힌다"면서 "담당자는 모든 논의 과정에서 천안함의 '천'도 나온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에서 북측 장사정포의 후방 배치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물음에는 "장사정포와 해안포는 이번 회담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의 물음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청와대는 국방부와 천안함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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