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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교사 과반수 "특수학급 교실, 1층보단 일반학생 가까이"

등록 2018.06.19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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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과반수는 특수학급 교실의 위치가 1층이 아니더라도 일반 학급과 가까운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특수학급 교사 1070명을 대상으로 한 신설학교 특수학급 설계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2%는 '교실 위치에 대해 반드시 1층보다는 일반 학급과 가까운 위치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 같은 응답을 한 비율은 유치원 교사 70.6%, 초등 교사 58.5%, 중고등 교사 57.2%로 대상 학생의 연령이 낮을수록 많았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급이 일반교실과 가까워야 학생간 접촉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또래와 상호 작용이 증진돼 통합교육의 효과가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교실 내 화장실 설치에 대해선 유치원 교사의 89.4%, 초등 교사의 53%가 '특수학급 교실 안에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고등 교사의 50.2%는 '특수학급 교실 안에 화장실 설치는 필요 없고, 또래와 함께 서로 배려하며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 조사대상 특수교사의 82.1%는 고전압 전기 사용이 가능한 특수학급 교실 설계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특수학급의 경우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진로·직업 교육 환경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이번 설문 자료를 분석하고 검토해 향후 신설학교 특수학급 설계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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