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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한미 연합훈련 유예…北 상응하는 조치 기대"

등록 2018.06.19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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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018.04.3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018.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는 19일 한미 군 당국이 8월 예정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을 유예한 것과 관련, 북한의 상응하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문제에 대해서는 연합훈련에 대한 유예라는 저희의 조치가 있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최 대변인은 '북한의 어떤 조치를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제한된다"며 답을 피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방위에서 조금의 차질도 없이 한미가 충실히 준비하는 상황이며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연합훈련 중단을 언제 검토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미 국방부장관 간에는 14일에 전화통화가 있었다"며 "그 이후로 보다 구체적이고 또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북미 간 합의하고 한미가 협의한다는 게 동맹절차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꼭 그렇게 볼 사항이 아니다"며 "동맹의 경우 포괄적인 사안에 대해서 같이 협조하고 있어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 대변인은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한 것에 한미 연합훈련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지금 한반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평화적인 남북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답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며 "후속하는 다른 연습에 대한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서스펜드'(suspend)라는 단어를 한국 국방부에서 중단이 아닌 유예로 번역한 배경에 대해서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 진행되는 한 한미 정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의미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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