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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중 통상마찰 격화에 속락 개장...H주 2.63%↓

등록 2018.06.19 1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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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중 통상마찰 격화에 속락 개장...H주 2.6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미중 통상마찰 대한 경계감이 한층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해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10.48 포인트, 1.02% 밀려난 2만9999.01로 장을 열었다.

지수가 심리 저항선인 3만대를 하회한 것은 장중으로는 5월30일 이래 3주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새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제품에 대해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도록 검토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중국도 이에 강경하게 맞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홍콩 시장에서는 미중 통상마찰 격화로 타격을 받을 기업이 속출한다는 걱정이 퍼지고 있다.

미국에 사업을 전개하는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가 급락하고 있으며 금융주와 부동산주, 기술주, 유통주가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완저우 국제는 6%, 중국 통신장비주 중싱통신이 다시 23% 폭락하고 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HD도 4%, 3% 크게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 가까이 떨어지고 있으며 영국 대형은행 HSBC가 2%, 홍콩교역소 2%, 유방보험 1.5%, 중국 4대 국유은행 경우 1.7~3% 하락하고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와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역시 2.5~3.5% 밀리고 있다.

반면 홍콩전력가스주 중뎬HD 등 경기 동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익주는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25분(한국시간 11시25분) 시점에는 647.45 포인트, 2.14% 내린 2만9662.04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6분 시점에 311.91 포인트, 2.63% 하락한 1만1558.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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