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로필]윤대진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검찰 대표 '특수통'

등록 2018.06.19 12:13: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서 법무부 국장 승진

특수부 대표 '칼잡이'…윤석열 지검장과 막역

【뉴시스】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사진=뉴시스DB)

【뉴시스】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윤대진(54·사법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손꼽힌다.

 윤 신임 국장은 지난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등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 및 중수2과 과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를 맡아 대기업들에 칼날을 겨누며 총수들을 잇따라 재판에 넘겼다. 당시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CJ그룹 이재현 회장을 구속기소했고,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과 조현준 사장을 동시에 기소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광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며 세월호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다.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해경 상황실 전산서버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전화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국장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직접 나가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정부 실세와 검찰 고위 인사 등이 연루된 '이용호 게이트' 특별검사팀에 현직 검사로 파견돼 활약상을 펼쳤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때는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을 한 후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비리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반 초대 팀장을 맡았다.

 이 밖에 윤 국장은 '리틀 윤석열'로 불리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 내에서는 성이 같고 스타일이 비슷해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윤 지검장 취임 직후 서울중앙지검 2인자 자리인 1차장에 윤 국장이 중용됐다.

 이들은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수사 및 2007년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변양균·신정아 사건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은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었다.

 윤 국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서울 재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팀장 ▲전주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홍성지청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찰청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광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