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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훈련 이어 자체 훈련 을지연습도 유예 검토"

등록 2018.06.19 1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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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핵화 실천하고 대화를 유지하는 조건있어"

【서울=뉴시스】 한미 군사 당국이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는 정부 독자 훈련인 을지연습 중단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청와대 본관에 걸린 봉황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미 군사 당국이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는 정부 독자 훈련인 을지연습 중단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청와대 본관에 걸린 봉황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한미 군사 당국이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유예(suspend)하기로 한 가운데 청와대는 정부 독자 훈련인 을지연습 유예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19일 한미 국방부는 UFG 훈련을 북한의 비핵화 실천을 전제로 잠정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 유예 방안도 검토 중인가'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이다. 방법은 몇가지 있을 수 있다. UFG처럼 유예하는 방식, 예정대로 하는 방법, 상황에 맞게 변하는 방안 총 세가지 정도가 있다. 그 중에 하나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면 그에 상응하는 조처로 어떤 것이 있느냐'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했듯이 '북한이 비핵화 실천 모습을 보이고 대화를 유지하는 한'이란 조건이 있다. 이를 상응 조처라 할 수는 없겠지만 서로 맞물려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등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이고 선제적으로 보여준 측면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북한의 비핵화 실천과 대화 유지) 조건을 밝힌 바 있다. 이 두가지가 지속이 된다면 군사연습도 계속 유예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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