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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 "일본 안보에는 영향 없다" 강조

등록 2018.06.19 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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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정부는 19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발표와 관련해 주일미군 체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지하는데 대해 "미국은 동맹국 방위의 코미트먼트(책무)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주일미군 체제는 변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했다고 해서 바로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가 관방장관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계속 미국, 한국과 연대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국방부는 오전 "한미가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 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 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UFG연습 일시 중단에 대해 '중단'이 아닌 '유예(suspend)'라고 발표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천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1992년 당시 '미국의 핵무기 철수'와 더불어 한미 연합훈련 '팀스피리트' 훈련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대가로 남북 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채택, 북한의 국제 핵사찰 수용 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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