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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정무부시장 인선 초읽기

등록 2018.06.19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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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실·본부 국장 정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4.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실·본부 국장 정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4.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을 뒷받침해 민선 7기 서울시정 초반을 이끌어갈 정무부시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박 시장측에 따르면 박 시장은 6.13지방선거 승리를 확정한 뒤 후보군을 추천받고 숙고에 들어가 늦어도 24일까지는 정무부시장을 낙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공무원(차관급)이다. 

 박 시장은 민선5~6기 동안 당내 역학관계와 정치적 중량감, 그리고 정무적 감각을 중시해 정무부시장을 임명해왔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임종석 정무부시장(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시의원 출신 김종욱 정무부시장이 대표적이다. 

 현재 7명 안팎의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정무부시장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친문(친 문재인) 핵심인 전직 국회의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박 시장과 만났다는 최측근은 "지난주까지도 박 시장이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은 서두르지 않고 여러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3선 성공으로 정치적 위상이 훌쩍 커진 박 시장에게는 서울시 정무라인을 진두지휘하는 정무부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박 시장이 자신의 공언대로 성공적인 '서울시정 10년'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당장 정부 여당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와 여의도 국회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적 위상을 갖춘 인물이 낙점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함께 박 시장 임기 중 첫번째 여성 정무부시장이 배출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미투 운동 등으로 인해 여성계의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여성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박 시장이 깜짝 인사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선거캠프에서 활약한 시 정무라인 출신 인사를 배려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서울시 정무라인 고위관계자들은 모두 공석인 상태다. 박 시장은 정무부시장 인선과 함께 정무수석, 비서실장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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