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너도 인간이니' 어제 왜 방송했니?

【서울=뉴시스】KBS 2TV '너도 인간이니'.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인기 상승 중이던  KBS 2TV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월드컵 유탄'을 맞았다.

'너도 인간이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린 18일 중계 방송에 기존 방송 시간대를 내주고 오후 11시대로 옮겨 방송했다.

MBC와 SBS는 ’검법남녀’와 ‘기름진 멜로’를 각각 결방해 지상파 월화 드라마 중 홀로 꿋꿋이 시청자를 기다렸으나 찾아준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이 드라마 제9~10회 전국 시청률은 5.2%(9회 5.2%·10회 〃)를 기록했다. 지난주 제7~8회 평균 시청률 8.8%(7회 8.0%·8회 시청률 9.6%)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 시간대 터줏대감인 SBS TV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1부(6.5%)는 물론, KBS 1TV 'KBS 뉴스라인'(5.7%)보다 낮았다.

러시아 월드컵 비인기 경기인 G조 벨기에와 파나마 경기 중계방송(MBC TV 2.7%, KBS 1TV 1.8%)보다 높은 데 위안을 삼게 됐다.

'너도 인간이니'는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 가는 AI 휴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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