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김무성 외 복당파 10여명, 조찬회동서 당 혁신 논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홍지은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 10여명이 19일 조찬회동을 갖고 당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권을 가진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김 권한대행의 혁신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복당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모처에서 조찬회동을 하며 김 원내대표의 전날 '중앙당 해체' 선언으로 촉발된 당 혁신안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미래지향적인 당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전권을 가진 혁신 비대위 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의원들 자체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공감대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 참석자는 "김 권한대행은 일정이 많아 금방 자리를 떠났다"면서도 "김 권한대행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권한대행으로서 당의 미래모습에 대해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다. 본인의 의지가 강해보였다"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날 발표한 혁신안의 절차적 비판에 대해 "비대위 체제라는 건 말 그대로 비상대책 체제이고 정상적인 논의과정이나 절차를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며 "한국당은 지금 죽기를 각오하고 수술대에 오르는 환자와 같다. 따라서 이걸 색안경을 끼고 우리간의 헤게모니 갈등으로 가져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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