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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자,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만들겠다"

등록 2018.06.19 16: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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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라는 슬로건으로 3대 비전, 9대 목표에 따른 7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2018.05.28.(사진=이재준 후보 제공) lkh@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라는 슬로건으로 3대 비전, 9대 목표에 따른 7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2018.05.28.(사진=이재준 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배성윤 기자 = "무엇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일 잘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는 이재준(58) 고양시장 당선자는 해박한 지식과 정확한 수치, 꼼꼼함에 주변을 놀라게 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당선자는 그렇게 지난 경기도의회 8년간의 의정활동기간 100여건의 조례를 건의했다. 특히 환경, 교통, 역사, 인권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 당선자의 향후 4년간의 시정 운영도 이 당선자 본인의 스타일처럼 시민들을 위한 각종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이 당선자의 지난 6·13 지방선거 공약 등에 따르면 이 당선자의 대표 5대 공약은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으로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도약,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카드) '고양페이' 도입, 아시안 하이웨이(고양~서울 지하도로) 구축, 민관협치체계 확립 및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등이다.

 우선 이 당선자가 제일 먼저 내세운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으로 경기북부 평화경제특별시 도약'은 인구 5만명인 조직이나 100만명인 조직을 보면 구조에 차이가 없는 현행 국가-광역-기초 행정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10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법적지위를 신설해, 도시특성에 맞는 행정서비스의 질 제고와 도시의 행·재정적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목표가 있다.

 현재 100만명이 넘는 기초 지자체 및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방자치법상의 특별/광역/특별자치시, 도/특별자치도, 시/군/구 등 8개 구조를 개선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종류에 '특례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이를 위해 인구 10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특례시 인정을 위한 법개정 국회 청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두 번째, 숨 쉴 권리가 있는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파리기후변화 협약을 이행한다는 공약이다.

【고양=뉴시스】홍미선 기자 =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오른쪽 두 번째)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5.14. beautifulsun@newsis.com

【고양=뉴시스】홍미선 기자 =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 선거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오른쪽 두 번째)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5.14. [email protected]

이를 위해 고양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및 세부 시행계획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국제동향도 파악하는 동시에, 햇빛발전소 및 고양햇빛발전조합 지원도 시행해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 번째 공약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카드) '고양페이' 도입이다.

 재래시장, 지역서점, 상가 등 지역 소재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고양시 소재 재래시장, 자영업, 중소기업, 지역서점 등을 지역화폐 사용처로 지정하고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공공기관의 경제순환 모델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 지원,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고양 청년수당 등 지역내 복지사업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역화폐를 위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 10억원은 고양시 자체 재원으로 먼저 충당하고, 향후 정부 및 경기도 지원사업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서울 강남에서 끊긴 아시안 하이웨이 H1 노선(부산~베이징~터키)을 자유로까지 연결하고, 남북평화시대 대륙으로 이어지는 고속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아시안하이웨이(고양~서울 지하도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서울시, 경기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국가사업 기간도로망 사업에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장 당선을 확정 지은 이재준 당선인이 유은혜(고양병) 의원 등과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lkh@newsis.com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 고양시장 당선을 확정 지은 이재준 당선인이 유은혜(고양병) 의원 등과 환호하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다섯 번째 공약은 민관협치체계 확립 및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이다.
 
 민관협치체계 및 주민참여확대를 통한 시정 혁신이 그 목표로, 이를 위해 고양시 산하 위원회와 시민감사제도를 활성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감리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


 시민, 시민단체, 학계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각 1개 동에 시범적으로 동장 직접 선출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이와 같은 5대 공약을 중심으로, 자치와 협치로 함께하는 시민중심도시, 상생과 공존의 시민행복도시 고양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펼쳐질 이 당선자의 시정 철학이 담긴 구체적인 로드맵에 고양시민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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