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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안보리 대북제재 해제 논의는 시기상조"

등록 2018.06.19 23: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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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 산둥성)=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열리는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준비가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미-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0

【칭다오(중국 산둥성)=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열리는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준비가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미-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타진되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은 이날 러시아 국제문제 싱크탱크 발다이 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의 상황이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 된다면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397호를 통해 북한의 원유 공급을 연 400만 배럴로 제한하고, 정유제품 수입을 연 50만 배럴로 유지하도록 하는 등 제재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모르굴로프 차관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이미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초대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오는 9월 11~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한미 국방부의 결정에 "이 결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단계로 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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