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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확산 최영미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

등록 2018.06.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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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활동 통해 성적 불평등, 성평등 실현 노력

작년 '괴물' 발표…문단내 성폭력 남성중심 권력 폭로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운동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킨 최영미 시인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06.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운동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킨 최영미 시인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06.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운동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킨 최영미 시인이 올해의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여성상'에서 '성평등상'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첫 시상이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실현, 여성 인권과 안전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 단체, 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최영미 시인은 문학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상에서 여성이 직면할 수밖에 없는 성적 불평등, 사회적 모순과 치열하게 대면해 우리사회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괴물' 시를 발표, 우리 문단내 성폭력과 남성 중심 권력 문제를 폭로해 미투운동이 사회적 의제로 확산되는데 이바지해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최우수상은 장애여성공감(단체)과 한국한부모연합(단체)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장상욱(개인),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단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단체)가 선정됐다.

 올해는 서울예대 미디어창작학부 학생들(우재하·최진홍·김소영)이 진행한 영등포 여성노숙인 생리대 나눔프로젝트가 공로상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은 성평등주간인 7월6일 오후 2시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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