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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남여 고교생 7명이 여중생 집단 폭행

등록 2018.06.20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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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남여 고교생 7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일 중학교 2학년 A양을 폭행한 고교 1학년 B(15·여)양 등 여고생 5명과 남고생 2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양 등 2명은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건물 뒤에서 A양을 폭행하고 가방을 뒤져 현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등은 같은날 오후 4시 30분께 일행 5명을 만나 부산진구의 한 노래방으로 이동, 룸 안에서 A양을 가둬놓고 손과 발로 폭행하고 담뱃불을 던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동급생의 SNS에 모욕적인 글을 남겼다는 이유로 A양을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파트 건물 뒤에서 폭행을 한 B양 등 2명은 일행 5명을 만나기 전 영상통화를 했고, 이 과정에서 A양의 얼굴을 잠시 비춘 정황도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CCTV영상 등 객관적인 증거를 보강해 B양 등 7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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